[창작동화]토토와 달빛 강
깊은 숲 속, 작은 연못 옆에는아기 거북 토토가 살고 있었어요. 토토는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했지만,아직 강 건너편까지 헤엄쳐 본 적은 없었어요.밤마다 강 건너에서 반짝이는 달빛이토토의 마음을 간질였죠. “언젠가… 저 달빛을 가까이 보고 싶어.” 어느 날 밤,달님이 연못 위로 내려와 속삭였어요. “토토야, 오늘은 물이 잔잔하단다.용기 내서 와 보지 않겠니?” 토토는 잠깐 망설였어요.깊은 물, 차가운 물결, 그리고혹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하지만 달빛이 길처럼 강 위에 반짝이자,토토는 한 발… 아니, 한 지느러미를 내디뎠어요. 물결은 부드럽게 토토를 감싸주었고,작은 몸은 점점 강 건너로 가까워졌어요.달빛은 마치 등을 토닥이며 응원하는 듯했죠. 마침내, 토토는 강 건너편 돌 위에 올라섰어요..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