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아기 곰의 모험
옛날 옛날, 푸른 숲 속에마음이 넓고 힘이 센 아빠 곰이 살고 있었어요.아빠 곰은 매일 숲을 지키고,나무 열매를 따며 행복하게 지냈죠.그런데 아빠 곰은 언제나 가슴 속에소중히 기다리는 존재가 있었어요.바로 아직 세상에 오지 않은 작은 아기 곰이었어요.아빠 곰은 매일 저녁, 숲길을 걸으며 속삭였어요.“아가야, 우리 딸 곰아.아빠는 너와 함께 숲을 구경하고,같이 웃고, 같이 놀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기 곰은 아직 아빠 품에 오지 않았지만,어디선가 그 목소리를 듣고 있었어요.아기 곰의 마음은 콩콩콩, 두근두근 뛰었죠. 어느 날, 아빠 곰은 아기 곰을 위해숲 속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준비했어요.가장 부드러운 이파리를 찾아 담요를 만들고,달콤한 꿀을 모아 작은 항아리에 담았어요.그리고 하늘 아래 가장 포근..
2025. 8. 25.
[창작동화]토토와 달빛 강
깊은 숲 속, 작은 연못 옆에는아기 거북 토토가 살고 있었어요. 토토는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했지만,아직 강 건너편까지 헤엄쳐 본 적은 없었어요.밤마다 강 건너에서 반짝이는 달빛이토토의 마음을 간질였죠. “언젠가… 저 달빛을 가까이 보고 싶어.” 어느 날 밤,달님이 연못 위로 내려와 속삭였어요. “토토야, 오늘은 물이 잔잔하단다.용기 내서 와 보지 않겠니?” 토토는 잠깐 망설였어요.깊은 물, 차가운 물결, 그리고혹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하지만 달빛이 길처럼 강 위에 반짝이자,토토는 한 발… 아니, 한 지느러미를 내디뎠어요. 물결은 부드럽게 토토를 감싸주었고,작은 몸은 점점 강 건너로 가까워졌어요.달빛은 마치 등을 토닥이며 응원하는 듯했죠. 마침내, 토토는 강 건너편 돌 위에 올라섰어요..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