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1 [창작동화]북극곰 누누의 작은 용기 끝없이 펼쳐진 하얀 눈밭과 반짝이는 얼음산.그곳에 털이 복슬복슬하고 눈이 동그란 아기 북극곰 누누가 살고 있었어요. 누누는 다른 북극곰들보다 몸집이 작고 발바닥도 오밀조밀했어요.힘이 세진 않았지만, 눈밭 위를 살살 걸으며 혼자 조용히 노는 걸 좋아했죠. 친구들은 가끔 이렇게 놀렸어요.“누누는 겁쟁이야!탐험도 안 하고, 바다도 안 가잖아!” 누누는 속으론 조금 서운했지만,그저 작게 웃으며 대답했어요.“난… 그냥 여기가 좋아.” 어느 날,하늘은 잿빛 구름으로 뒤덮이고눈보라가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했어요. 작은 펭귄 피피가 친구들과 놀다미끄러운 얼음길을 잘못 들어가멀리 홀로 떠밀려 가 버린 거예요. 마을은 금세 술렁였어요.“누가 피피를 찾으러 가지?”하지만 매서운 바람과 미끄러운 얼음 위를나설 용기를 내는 친구.. 2025. 8. 14. 이전 1 다음